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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생활/영화 속 과학이야기

영화 속 과학이야기 -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by 말하는 호박고구마 2023. 11. 3.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우주 탐사와 상대성 이론과 같은 과학적 개념을 영화 속에서 다룬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블랙홀, 웜홀, 상대성 이론 등과 같은 현실에서 흥미로운 과학적 개념을 살아있게 만들며, 우리가 아직까지 이해하지 못한 우주의 신비로운 면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다루는 과학적 개념현실과의 관련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진 출처: https://i.pinimg.com/736x/bf/7e/f6/bf7ef66359039fa02b1f0d3dc5b5cd4d.jpg

 

블랙홀

블랙홀은 중심 부근에 엄청난 질량을 가진 별이 끝나고 중력이 매우 강해져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영역을 형성하는 천체입니다. 이것은 시공간을 극도로 왜곡시키는데, 블랙홀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이라고 불리는 경계 안으로 물체가 들어가면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이론적인 개념입니다. 이 이론적 개념은 현재의 우주 이론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블랙홀 내부의 상세한 구조나 더 근본적인 이해는 여전히 미스터리한 측면이 존재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블랙홀이 시공간을 왜곡하여 공간을 비틀고 시간을 뒤흔들며, 이를 통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시각적 표현은 환상적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블랙홀에 대해 아는 것과는 다소 상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블랙홀 내부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특성, 그리고 블랙홀을 통과하는 과정 등은 아직 이론적인 측면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현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https://thescienceplus.com/news/data/20211229/p1065577537389542_107_thum.jpg

 

웜홀

웜홀은 공간과 시간을 단축하거나 두 지점을 연결하는 가정적인 구조로, 우주를 여행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이론적 개념입니다. 웜홀은 블랙홀과 마찬가지로 시공간을 왜곡시키는데, 하나의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인터스텔라'에서는 웜홀을 통해 다른 우주로 이동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는 과학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이론이지만, 아직까지는 실제로 웜홀의 존재나 안정성 등을 입증하는 것은 이론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https://cdn.thedailypost.kr/news/photo/201905/70148_60548_4031.png

 

이처럼 영화에서 블랙홀과 웜홀이 가상적인 공간 여행 도구로 사용되지만, 현재까지 우주 이론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실제로 확인하거나 활용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입니다. 또한, 블랙홀 내부나 웜홀을 통과하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나 확인된 정보는 아직 없기 때문에 이러한 개념이 정확히 우주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증거가 부족합니다.

 

 

상대성이론

인터스텔라'에서는 상대성 이론을 특히 중심에 두고, 시공간의 왜곡과 시간의 상대성을 다룹니다. 영화 속에서 우주선이 특정 행성 근처의 강력한 중력에 노출됨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경과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현실의 상대성 이론에 따라 질량이나 중력이 시간의 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과학적 연구로는 시공간의 왜곡과 시간의 상대성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이야기들은 실제로는 매우 특이하거나 특수한 상황에서만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1/16/SSI_20221116095133_O2.jpg

 

우주 여행과 생존

'인터스텔라'는 우주 여행 및 생존의 측면을 현실적으로 다뤘습니다. 영화에서는 인류가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에서의 삶을 찾기 위한 여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여행은 기술적, 생물학적으로 상당한 난제를 안겨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주 여행 중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우주 공간에서는 우리를 지구의 대기층이 가로막아 주는 용케 보호하지 않기 때문에, 우주 비행사들은 강력한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주 비행사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사선 차단 장치 등을 개발하고 있지만, 완전한 방사선 보호는 아직까지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 외에도 '인터스텔라'에서는 새로운 행성에서의 삶에 필요한 생존 가능성에 대한 묘사가 있었는데, 이 역시 지금까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지식으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로운 행성에서의 적합한 대기, 자원, 생물체의 적응 등의 문제는 여전히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결론

'인터스텔라'는 과학적 상상력을 활용하여 블랙홀, 웜홀, 상대성 이론과 같은 우주의 미스터리를 탐구하는 데 탁월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다루는 과학적 개념은 현재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이는 아직까지 이론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우주의 많은 부분을 알지 못하며, '인터스텔라'는 우리의 우주 탐구에 대한 호기심과 끝없는 궁극적인 미지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미래의 과학 연구로 더 많은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입니다.